시대별 유물
연화문와당
삼국 시대
작성자
gtiadmin
작성일
2016-12-29 17:19
조회
3119
연화문와당 (蓮花文瓦當, Roof-end tile with lotus design earthenware / 삼국시대 : 고구려)
크기 : 지름 21.7cm
발굴위치 : 집안지역
고구려 와당은 한(漢)·낙랑 기와의 영향을 받아 자방 대신 반구형의 돌기가 있고 면을 몇 개의 선으로 구획한 다음 그 안에 문양을 배치하였다.
고구려 와당, 수막새는 고구려의 초기 수도인 집안지역의 성과 무덤에서 주로 출토되었는데 이 지역에서 출토되는 대표적인 수막새는 태왕릉과 천추총․장군총에서 출토되었다. 주 문양은 운문과 연화문이었다. 그 중 초기 연화문형태는 대부분이 단판양식의 연화문이었으며, 볼륨이 강한 연판 안에 능선이 새겨지고 끝이 날카로운 첨형을 이루고 있다. 수막새 면에는 선이나 꽃술, 변형된 선각에 의해 6-8구획으로 나누어 연판이 배치되고 자방에는 반구형 돌기를 장식하였다. 이러한 문양은 고구려 4세기후반부터 5세기중반까지 유행하였다.
그 후 고구려가 평양으로 천도 후 그 문양이 다양해졌다. 이 지역에서 출토되는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왕궁인 안학궁을 비롯하여 대성산성, 청암리토성 등이 있으며 절터로는 정릉사지, 금강사지, 청암리사지 등이 있다. 초기에 유행했던 운문수막새는 사라지고, 연화문수막새만 계속 제작되었고 그 외에 당초, 보상화, 인동, 화엽, 귀면과 서로 다른 문양이 조합을 이루어 연화보상화, 연화인동, 연화귀면 등도 제작되었다.
이 연화문 와당은 장군총에서 출토된 아주 귀한 것으로 장군총에서 나온 와당은 테두리가 두껍고 중앙 원형에서 2개의 선을 8방향으로 그리고 그 사이에 연꽃무늬를 새겼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