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대별 유물
금단추
고려 시대
작성자
gtiadmin
작성일
2016-12-29 17:26
조회
3001
금단추 (bronze button / 1264년)
크기 : 지름 2~3cm
발굴위치 : 개성
단추의 기원은 BC 6000년 전 고대 이집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. 당시의 단추 형태는 지금과 달리 두 개의 옷자락을 뼈 ·금속핀 등으로 끼우는 형태에 불과하였고, 두 개의 금속고리를 연결하는 방식이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는 BC 1세기부터이다. 그 후, 구슬 모양의 금속 단추를 루프 형태의 고리에 끼우는 단추가 등장하였는데, 그 모습이 마치 꽃봉오리와 같은 모습을 지녔다고 해서 라틴어로 ‘bouton’이라 부르던 것이 버튼(button)이 되었다.
전시된 고려시대의 단추는 잠자리의 모습을 섬세하게 투조하였으며, 식물과 용 문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고려시대의 발달된 세공기술을 볼 수 있는 유물이다.
이렇게 발달된 금속세공기술을 가질 수 있었던 원인은 고려시대의 사회가 귀족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각종 장신구, 청동거울, 금속제 그릇 등의 일상 용품이 화려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발전함에 따라 고려 시대 금속공예가 높은 수준에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.